(사진=KBS)
‘강연 100℃’ 판소리계의 젊은 명창 박애기가 자신의 성공담을 털어놓는다.
9일 저녁 8시 방송되는 K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강연 100℃’ 84회에서는 판소리계의 젊은 명창 박애리(39)의 강연이 전파를 탄다.
이날 ‘강연 100℃’에서 박애리는 ‘상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29년째 판소리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박애리는 9살 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찾은 국악원에서 판소리를 접하게 됐다.
박애리는 그때부터 판소리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판소리 할 때만큼은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적극적인 부모님의 지지와 지칠 줄 몰랐던 열정으로 국악계에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대학교 3학년 때 목소리가 쉬고 갈라지는 슬럼프를 겪게 된 그녀는 가장 자신 있던 고음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박애리는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식습관도 고치고, 목 관리에 더 신경 쓰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창극 ‘배비장전’의 최연소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그 후 박애리는 대중들과 판소리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자신을 불러주는 곳 어디든지 달려가 판소리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박애리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명창의 자리를 지키면서 대중과 판소리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