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쏘나타 사전계약
LF쏘나타가 출시전부터 '국민 승용차' 돌풍을 예고했다.
신형 쏘나타(LF쏘나타)의 계약대수가 3일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LF쏘나타는 YF쏘나타 이후 4년 6개월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신형 모델이다.
9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5일 이후 LF쏘나타 사전계약이 총 1만1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9월 출시한 YF쏘나타가 1만2787대 기록을 세운데 이은 역대 2번째 사흘간 최다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중형차급 월평균 판매량이 1만67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단일 차종으로 사흘 만에 전체 중형차 한 달 판매량의 60%를 팔아치운 셈이다.
이 같은 인기는 대기구매자들이 온라인 상에 올린 글에서도 파악된다. LF쏘나타를 기다리는 대기 구매자들은 "이번에 디자인 잘 뽑았던데. 인기 많은가보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다" "어서 출시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트위터에 남겼다.
한편 지난 4일 LF쏘나타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공개된 안전성 테스트 결과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LF쏘나타를 실험 모델로 내세워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 충돌 테스트를 재현했다. 시속 64km 속도로 달려오던 차가 운전석 좌측면 일부(차량 전면부 25%)로 구조물에 충돌하는 실험이다.
테스트 결과 앞부분은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으나 에어백 4개가 작동한 실내 운전석은 전혀 손상이 없었다. 이전 YF쏘나타에서 '적합'(Acceptable)을 받았던 충돌 안전성이 '안전'(Good) 등급으로 향상됐다.
LF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1%로 늘리고 고강도 접착(핫 스템핑 공법)등을 통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 경쟁 차종으로 지목한 폭스바겐 파사트도 안전 등급을 받지 못한 스몰오버랩 실험 결과에서 LF쏘나타가 더 앞섰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