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헤르타와 1-1 무승부...박주호, 페널티킥 유도해 동점골 기여

입력 2014-03-1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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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츠 구단 홈페이지)

마인츠05가 헤르타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로 올라서는데 실패했다.

마인츠는 10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파체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6분 아드리안 라모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에릭-막심 추포-모팅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박주호는 추포-모팅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박주호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고 구자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주중 그리스와의 A매치를 치른 만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를 배려한 것. 마인츠는 오카자키 신지와 숀 파커를 투톱으로 자리했고 헤르타는 라모스와 새미 알라구이가 투톱으로 나섰다. 4-4-2로 맞선 것. 하지만 마인츠의 파커는 사실상 미드필더 지역까지 자주 깊게 내려오며 오카자키 원톱 체제였다.

전반은 마인츠가 무려 10개의 슛을 날리며 헤르타를 위협했다. 하지만 헤르타의 토마스 크라프트 골키퍼가 결정적인 슛을 2~3차례 선방해내며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헤르타였다. 헤르타는 후반 6분 수비에 가담한 추포-모팅이 안일한 플레이로 공을 빼앗긴 사이 페어 스켈브레드의 패스를 받은 라모스가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각도가 좋지 않았지만 반대쪽 모서리로 정확히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20분 박주호가 얻은 페널티킥을 추포-모팅이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 진영 왼쪽을 돌파한 박주호는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알라구이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플로리안 마이어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박주호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외에도 알라구이를 경기 내내 꽁꽁 묶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중반 이후 양팀은 체력 저하로 세밀한 플레이보다는 롱볼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마인츠는 승점 1점을 보태 38점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7위로 한계단 순위가 내려 앉았다. 헤르타 역시 승리할 경우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권인 6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승점 36점으로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하지만 5위 VfL 볼프스부르크(승점 39점)부터 9위 헤르타까지의 승점차가 단 3점에 불과해 언제든 중상위권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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