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크레이 포드경이 9일(현시기간) 폐렴으로 사망했다. 블룸버그
포드자동차의 윌리엄 크레이 포드경이 향년 88세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이날 성명에서 “포드경이 폐렴으로 타계했다”고 전했다.
그는 헨리 포드 포드 설립자의 손자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였으며 지난 50년이 넘게 경영에 관여했다.
포드경은 할아버지가 100년 전에 창업한 포드자동차에서 직원과 이사로 반세기 넘게 재직했다. 그는 1980~89년까지 부회장을 지냈으며 80번째 생일을 맞은 2005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포드는 포드경이 포드차의 디자인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아들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포드 회장은 “아버지는 위대한 재계 지도자이자 회사와 사회에 일생을 헌신한 인도주의자이셨다”고 말했다.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젤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포드자동차 경영자 외에 프로미식축구팀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구단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