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를 활용하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금융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트윗 상에 나타난 주식 종목 관련 투자 심리 중에 긍정적인 것은 매수하고 부정적인 것은 매도하는 전략을 시행한 결과 수익률이 연평균 42%에 달했다.
마킷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총2년간 하루 5억원 이상의 트윗을 수집, 스팸성 메시지는 걸러내고 개별 주식 종목에 대한 트위터 사용자의 심리를 골라내 긍정적, 부정적으로 수치화했다.
이 수치를 근거로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에 대해 모의투자를 실시한 결과 트위터 사용자들이 긍정적인 심리를 나타낸 종목은 평균 42%의 수익률을 올렸고 부정적인 종목은 총 14% 하락해 연평균 수익률은 4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 ETF'의 총 수익률은 20%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마킷은 “이번 연구 결과 SNS에 나타난 시장 심리 신호를 통해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