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연초 유래없는 영화 흥행랠리로 1분기 실적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1~2월 ‘변호인(1000만명)’, ‘겨울왕국(1000만명)’, ‘수상한 그녀(800만명)’와 같은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며 “3월에도 ‘300: 제국의 부활’, ‘캡틴아메리카: 윈터 솔져’등 대형작품들의 개봉이 예정돼있어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2647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256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티켓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시행으로 주말 티켓가격이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예상 ATP(Average Ticket Price)가 4분기 ATP인 7349원보다 약 2.2% 상승한 7511원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