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과 한지혜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시작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 연출 배경수, 김정현) 7회에서 윤계상(정세로 역)과 한지혜(한영원 역)가 눈물의 첫키스를 나누게 될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세로(윤계상)는 영원(한지혜)이 자신의 아버지 태오(김영철)가 벨 라페어를 이용한 비리는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인물임을 모르는 가련한 허수아비였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태오의 딸인 만큼 복수를 위해서 희생시킬 수밖에 없기에 혼돈을 겪고 있다.
특히 영원은 자꾸만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세로에게 점점 이끌림을 느끼고 기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왔다. 이에 서로를 밀어낼수록 강한 이끌림을 감지하고 있던 두 사람이 어떤 감정 속에서 첫 입맞춤을 하게 되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송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진행 된 이번 촬영은 여느 때보다도 조용하고 집중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3-4시간에 걸쳐 감정선을 놓지 않고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NG가 났을 만큼 세로와 영원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으로 기대를 더한다.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방송을 기점으로 세로와 영원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점화될 것”이라며 “지켜보던 모든 스태프들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던 애틋한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감성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세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눈물 흘리는 재인(김유리)에게 강재(조진웅)가 “양심이 아니라 사랑이겠지”라고 씁쓸하게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이들의 애잔한 러브 라인의 행보를 더욱 궁금케 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윤계상과 한지혜의 첫 키스를 확인할 수 있는 ‘태양은 가득히’ 7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