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등장한 첫 선거 실시…권력 구도 변화는?

입력 2014-03-10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사진 = 연합뉴스

북한에서 9일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진 대의원 선거로, 김정은 체제의 권력 구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서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선거자들을 제외하고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들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경옥 당 제1부부장, 황병서 당 부부장과 여동생 김여정을 대동하고 고급 정치장교 양성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에 마련된 제105호 선거구 제43호 분구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투표 소식을 전하면서 김여정을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 김여정 동지"로 처음으로 호명했다.

이에 따라 김여정은 앞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활발한 공개 활동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여정도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핵심 인사 부상 소식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은 김경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은 김정은의 핵심 인물로 앞으로 눈여겨 볼만한 존재다"며 북한 권력 실세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0,000
    • +0%
    • 이더리움
    • 4,819,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37%
    • 리플
    • 2,050
    • +6.66%
    • 솔라나
    • 335,500
    • -2.56%
    • 에이다
    • 1,402
    • +2.64%
    • 이오스
    • 1,137
    • +0.62%
    • 트론
    • 276
    • -2.82%
    • 스텔라루멘
    • 707
    • -4.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1.61%
    • 체인링크
    • 24,820
    • +5.17%
    • 샌드박스
    • 1,019
    • +27.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