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리며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0.48%) 하락한 1965.1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경기 지표가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이었다.
이에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역시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57억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2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1.27%), 철강금속(-1.06%), 전기전자(-0.78%), 전기.전자(-1.00%)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 금융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업종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47%) 서비스업(0.20%)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POSCO,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차 등도 1% 이상씩 떨어지고 있다.
NAVER는 3% 이상 급등하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0.38%) 내린 1064.6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