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9일 그룹 샤이니를 만났다. 샤이니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샤이니월드Ⅲ 인 서울’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 키는 “오랜만에 하는 한국 콘서트라 여러분이 많이 기대했을 것 같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민호는 “이번 콘서트에는 화려한 퍼포먼스, 감동,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부분도 많다”면서 “저희도 굉장히 재밌다”고 덧붙였다. 멤버 종현은 “이번 콘서트는 저희끼리 ‘팝콘’이란 부제를 정했다”며 “팝콘처럼 팡팡 튀면서 놀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특히 샤이니 멤버들은 앞으로 계속 샤이니란 이름으로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종현은 “다섯 명이 계속해서 샤이니를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예전부터 그 생각을 같이 했지만 얼마 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샤이니 다섯 명을 계속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샤이니는 ‘줄리엣’, ‘루시퍼’, ‘링딩동’, ‘셜록’ 등 히트곡들은 물론 지난해 발표한 신곡 무대를 대거 선보였다. 여기에 일본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더해 총 29곡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9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플로어 LED, 계단형 리프트로 구성된 무대 장치 등 화려한 연출도 볼거리였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을 순회하는 중남미 투어를 펼친다. 향후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