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의 일부 증권계좌에서 매매 내역 처리가 지연되는 전산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매매 내역 처리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전 거래일인 7일 이뤄진 매수·매도 내역 중 일부가 고객 계좌에 반영되지 않았다. 교보증권 고객 A씨는“주식 계좌에서 주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측은 “야간에 자동으로 매수·매도 체결 내역이 각 계좌에 반영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개장 1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시스템을 정상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금전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부분은 없다"며 "각 지점 직원들에게도 사고 내용을 공지해 고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