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하루에 5척의 초대형 선박을 명명해 최다 동시 명명식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김외현 총괄사장과 그리스 에네셀의 니콜라스 레모스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은 새로 건조한 선박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로 전 세계적으로도 5척의 선박을 한 번에 명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의 하루 최다 명명식 기록은 4척이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1만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3척과 1만3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으로 모두 에네셀이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이달 20일 첫 선박을 시작으로 6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