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단기금리가 경기둔화 우려에 2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단기금리 기준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는 이날 오전 11시에 전일 대비 3bp(bp=0.01%) 하락한 2.37%를 기록해 2012년 6월1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로 13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2% 떨어져 1997~99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천룽 둥관은행 채권 애널리스트는 “PPI와 무역지표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자금수요가 미약한 모습을 보여 5월까지 단기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