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0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9원 오른 1065.3원에 장을 출발한 바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네고(달러매도) 물량으로 상단이 제한되고,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회의를 앞두고 형성된 경계감이 하단을 막고 있다”며 “당분간 일정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FOMC 회의에서도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00엔당 1034.2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