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집단휴진 홍보전…참여율 제각각

입력 2014-03-10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0일 집단 휴진에 나선 가운데 의협과 정부간의 홍보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정부와 의료계가 제시한 집단휴진 참여율이 현격한 격차를 보이는 등 의미를 축소 또는 확대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전공의의 42% 가량이 집단휴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국 1만7000여명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참여인력을 제외하고 63개 기관에서 총 7190명 정도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이같은 수치에 반색했다. 집단휴진 대의에 동조하는 전공의가 많다는 방증이고, 점차 투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는 달랐다. 보건복지부는 89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참여를 조사한 결과 집단휴진 참여병원 60개였고, 전공의 15만5000명 중 31%인 4800여명이 집단휴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전공의 50명 이상이 수련중인 병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파업 참가자 수는 전공의협회의 수치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복지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2만8691개 중 8339개가 휴진에 참여, 29.1%의 휴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정부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파업 동참 조사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80,000
    • +1.7%
    • 이더리움
    • 3,264,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92%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192,900
    • +4.05%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2
    • +1.58%
    • 트론
    • 211
    • -1.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3.68%
    • 체인링크
    • 14,950
    • +3.6%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