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 휴진, 의료대란 없어…정부 엄정 대응 방침

입력 2014-03-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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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단 휴진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반대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10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지만 예상 외로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네 개원의와 전공의가 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참여했지만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에 비해서는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우려됐던 '의료대란'은 없었으나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협회 집단 휴진과 관련해서 고발 접수 시 의사협회 수사 착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집단휴진에 영업정지 등 엄정 대응 방침이다.

의사협회 집단 휴진과 관련해 여야는 집단휴진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해법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집단휴진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 원칙에 따라 집단휴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의사협회 집단휴진 사태의 원인은 정부의 불통과 무능 탓"이고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의협 집단 휴진에 네티즌은 "의협 집단 휴진, 더 이상 번지지 않기를", "의협 집단 휴진, 정부는 의협과 빨리 타협봐라", "의협 집단 휴진, 정부도 문제고 의협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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