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의 치열한 다툼, 故 황정순 인물 재조명… "생전에 이 사실 알았을까?"

입력 2014-03-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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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사진=뉴시스)

최근 방송을 통해 재조명 되고 있는 원로 배우 고 황정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병을 앓다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배우 황정순은 어떤 배우였을까.

황정순은 15세이던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해 1943년 '그대와 나'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황정순은 연극 200여 편, 영화 350여 편에 출연하며 전형적인 한국인의 어머니상을 연기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육체의 고백' 등이 있다.

200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고, 2007년에는 신상옥 감독과 유현목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지난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황정순은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최근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긴 후 지난달 17일 오후 9시 45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황정순에게는 생전에 양자로 입적된 세 명의 상속자가 있다. 의붓손자와 조카손녀, 조카손녀의 동생이다. 이들은 의붓아들 측과 조카손녀 측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황정순의 이력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정순의 이력, 대단한 배우였지" "황정순의 이력, 고인의 명복을" "황정순의 이력, 생전에 이 사실 알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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