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축구황제’ 펠레가 칠레를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의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브라질 언론들은 현지 10일자 보도를 통해 펠레가 칠레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히는 한편 칠레가 아르헨티나보다 낫다는 언급까지 했다고 전했다.
칠레는 지난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과 원정경기로 A매치 평가전을 치렀고 선전 끝에 0-1로 패했다. 펠레가 칠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은 바로 당시 평가전에서의 선전 때문이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칠레는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 등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호주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지만 칠레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스페인과 네덜란드 역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B조에서 16강에 오른 팀은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에서 16강에 오른 팀들과 크로스로 16강을 치르는 만큼 브라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다.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역시 칠레를 피하고 싶은 상대로 꼽은 바 있다.
한편 펠레는 칠레를 대회의 다크호스로 거론한 가운데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등을 브라질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