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만연한 세 가지 오해로 인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 1월 말 대비 전일까지 12%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을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 흐름을 되돌리며 증설효과를 서서히 발휘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원인은 몇 가지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에 오픈 카지노 도입될 것이라는 착각, 사감위의 매출총량 규제에 대한 두려움, 증설 효과에 대한 여전한 신뢰 부족 등으로 인한 오해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오픈 카지노가 도입될 수 밖에 없다는 기대는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2025년까지 한국에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는 강원랜드 한 곳에 한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오픈 카지노를 추가 허용할 수 밖에 없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