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1 정식 버전 출시...'카플레이' 기능 뭔가 보니... "무조건 대박"

입력 2014-03-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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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7.1, 아이폰6

▲사진=블룸버그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자사 운영체제(OS) 최신판 'iOS7.1' 정식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iOS7.1'은 작년 9월 iOS7이 발표된 이후 첫 메이저 업데이트가 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래전부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는 공개됐지만 일반을 상대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자동차 안에서 iOS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카 플레이(Car Play)' 기능이다.

카 플레이는 이번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제 차량에 전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의 일부 차종에 적용됐고, 올해 안에 현대·기아자동차, 혼다, BMW, 포드 등의 신차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카 플레이 기능은 이를 지원하는 자동차에 iOS7.1이 탑재된 아이폰 5·5s·5c가 연결되면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를 통해 운전자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전화번호부 검색,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및 부재 중 전화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지도를 이용해 경로와 교통상황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홈 버튼을 계속 누른 채 명령을 내리고 홈 버튼에서 손을 떼면 '명령 종료'로 인식해 명령 실행에 착수토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전에는 홈 버튼을 눌러 시리를 호출한 후 명령을 내리고 한동안 침묵해 시리가 명령 종료를 인식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시리가 제공하는 음성도 중국어 영국영어 호주영어 일본어 등 더 자연스러워졌다.

카 플레이 기능 외에 다양한 비주얼 디자인 변경 등 흥미로운 마이너 체인지가 눈에 띈다. 소프트 키보도의 시프트 키 등 문자 이외의 키가 회색으로 변경됐다. 또한 착신 응답, 록 스크린 등의 아이콘이 개선됐다.

달력에서는 월을 표시한 화면에서 이벤트 목록이 표시되게 됐다. 이 기능이 없는 게 불편하다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아이튠 라디오에서는 쉽게 방송국을 설정할 수 있게 됐고, iOS 장치 내에서 직접 광고 없이 아이튠 매치를 구독할 수 있게 됐다.

접근성에서도 많은 점이 개선됐다. 애니메이션을 줄이는 옵션이 날씨, 메시지, 멀티 태스크 스크린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지문인식 기능에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가 나와 터치 ID 동작도 개선,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4의 퍼포먼스도 개선한다고 한다.

또한 홈 스크린이 깨져서 재부팅되는 버그도 수정됐다.

애플은 i OS7.1 업데이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는 공식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 iOS7.1을 업데이트 해 본 네티즌들은 "애플 iOS7.1 이번엔 괜찮네" "애플 iOS7.1, 하고싶은데 용량이 안되어서" "애플 iOS7.1, 또 버벅거리면 어떡하지?" "애플 iOS7.1, 좀 더 있다가 업데이트 해야지" "애플 iOS7.1, 카 플레이가 괜찮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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