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첫 통합 사례로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통합 법인은 직원 중 현지인 비율이 98%에 이를 정도로 철저히 현지화 전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상품과 전문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합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자산 14조6000억 루피아(한화 약 1조2590억원), 자기자본 2조7000억 루피아(한화 약 2350억원) 규모로 출범하게 된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2007년 현지은행을 인수한 이후 인도네시아 우량기업 및 개인고객 유치를 통한 현지화 영업을 추진해 왔으며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1990년 한국계 은행 중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진출해 한국계 기업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점망 확대와 고객 유치를 통해 10년내 총자산 기준 인도네시아 현지 20위권 은행으로 발돋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