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해외 수주 훈풍…호주 건축시장서 첫 쾌거”

입력 2014-03-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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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최근 호주 퍼스시에 지어지는 5성급 호텔 건설공사를 맡고 있는 비피아이(BPI, BGC POSCO E&C International)사로부터 계획설계 및 기본설계용역을 175만 호주달러(약 16억8000만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A&C)은 7개월간 호텔 컨셉디자인부터 기본설계까지 수행하게 된다.

현지 시공사인 비피아이는 호주의 건축·토목·시멘트 종합기업인 BGC(The Buckeridge Group of Companies)와 포스코 건설이 함께 지난해 7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서호주 정부는 호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Perth)시 시내에 위치한 소방방재청을 이전하고 그 부지 위에 호텔과 오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비피아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도급 받는 디자인 빌드(Design-Build)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호텔은 연면적 2만2030m², 14층, 325실 규모로 계획 중인데 완공은 2016년 말 예정이며, 호텔운영은 스타우드(Starwood) 그룹의 웨스틴(Westin, 5성급)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림이 호주에서의 건축물 설계 첫 수주라는데 의의가 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W서울워커힐, 쉐라톤 인천호텔, 베트남 하노이 경남랜드 마크 72호텔 등 최고급 호텔 프로젝트를 포함, 국내 외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 수행결과를 눈 여겨 본 발주처와의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번 수주는 향후 선진 건축시장 진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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