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지방은행

입력 2014-03-11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銀 소상공인 1500억 지원…손교덕 경남은행장 중기 방문 금융지원 실태 점검

지방은행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이들 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은 물론 행장이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은 도소매 서비스업을 비롯해 소호형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특화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 2011년 8월 출시된 이후 1만5372명의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총 459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만 40세 미만의 청년 창업 자영업자에게 우선 지원되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제조업 등 경기민감 소호업종에 대해서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식서비스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청년 창업기업의 경우 총 100억원 규모의 특별 한도를 별도로 편성해 연 2%의 고정금리로 창업자금을 제공해준다.

경남은행의 경우 금융지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특히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잇따라 지역별 현장투어에 나서는 등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손 행장은 지난 6일 부산 강서지역 3개 기업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 현황과 금융지원 실태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앞서 손 행장은 서부 경남지역 소재 대학교와 경제단체 등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경남은행은 현장투어를 통해 청취한 애로사항을 은행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손 행장은 “지역별 중견·중소기업 현장 투어를 통해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수집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겨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35,000
    • -2.81%
    • 이더리움
    • 4,787,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64%
    • 리플
    • 2,007
    • -0.35%
    • 솔라나
    • 332,200
    • -4.6%
    • 에이다
    • 1,365
    • -5.14%
    • 이오스
    • 1,168
    • +2.19%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693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0.74%
    • 체인링크
    • 24,530
    • -1.33%
    • 샌드박스
    • 915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