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씨는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100여명과 함께 첫 모임인 ‘38 세계부녀절 동포여성위원 포럼’을 열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여성위원회 창립 계획을 공유했다”며 “올 상반기 중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인 박 회장은 한국에 일찍이 이주, 정착해 중국동포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의 모범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중국어학원과 여행사를 함께 경영하며 국제라이온스클럽 지구에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 유명 인사로 통한다. 동포산악연맹 위원장이기도 하다.
그는 여성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내 중국동포들의 이미지 개선과 동포 여성들의 권익 향상에 힘쓰고 싶다고 했다.
“동포 여성들이 식당일이나 서비스업만 하는 사람들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숨어있는 여성 인재들이 분명히 많을 거라고 봅니다. 그들의 능력이 키워질 수 있도록 선배로서 열심히 지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