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같은 원인으로 떠난 배우 정아율ㆍ김수진ㆍ김지훈도 재조명

입력 2014-03-11 12:17 수정 2014-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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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 김수진 김주훈

(사진=뉴시스, 김수진 공식사이트)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연예계 이면에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려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배우 정아율과 김수진, 김지훈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고(故) 우봉식은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고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봉식은 평소 생활고로 인해 힘든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후속작이 연결돼지 않았다. 배우로 활약하지 못하고 생계 유지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故) 정아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정아율은 2012년부터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했다. 당시 주인공 홍승희의 친구 영심이 역할을 맡았지만 후속작이 없었다.

정아율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아율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고, 죽기 전 군복무중인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지난해 3월에도 과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배우 김수진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진이 역시 우울증과 생활고가 죽음의 원인이었다.

같은해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도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배우 우봉식 사망 이후 정아율과 김수진 등이 재조명되면서 네티즌은 "우봉식이나 정아율은 몰라도 배우 김수진은 낯이 많이 익는데 안타깝다" "제2의 우봉식이나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이 나올 수도 있다"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이 있을 것" "배우 우봉식 사망, 김수진, 정아율, 김지훈 등 명복 빕니다" "배우 우봉식 사망, 김수진, 정아율, 김지훈 하늘에서 평안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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