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경찰청 등 8개 처·청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선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찰청, 산림청, 문화재청 등 8개 처·청이 자유학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800여개로 확대되는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등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기관의 소속기관과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자유학기제 운영학교에 연계·제공하게 된다.
학생들은 경찰서·소방서에서 범죄예방,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실제 경찰관·소방관의 업무를 체험해 자신의 진로 탐색과 함께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학생들에게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촌교육농장, 농촌진흥기관에서 벼, 과수, 화훼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농업 관련 다양한 기술과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다.
산림청은 학생들이 수목원, 산림욕장, 학교숲 등에서 숲속 동식물을 관찰하고 천연염색과 목공예와 같은 숲속 산물을 이용한 만들기를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법제처는 법제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법 교육을 실시하고 국회·헌법재판소·지방의회 등 법 관련 기관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입법체험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가보훈처의 독립군 체험캠프,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방문교육,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현장탐방 등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