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BOJ 정책 결정에 엔 강세…달러·엔 103.26엔

입력 2014-03-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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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1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경제 저성장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일본은행(BOJ)가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한 소식도 엔 매수세를 부추겼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103.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3.22엔으로 0.06% 떨어졌다.

지난 2월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22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며 적자폭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컸다. 이 때문에 중국의 저성장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크림 반도의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 투표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서방권이 러시에 대한 정치·외교적 압박에 나섰다.

BOJ는 이날 끝난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 엔으로 확대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경기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

타카다 마사푸미 BNP파리바 이사는 “시장에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리스크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현재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이슈가 없지만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엔이 투자처로 손꼽히는 몇 안되는 통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38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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