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지원 종료일(4월 8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아직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기준으로 윈도XP 사용률이 30%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경우 윈도XP 사용률은 15.46%였다.
윈도XP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곳들은 △IT 담당자 부족으로 인한 대응 부재 △백신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 △운영체제 변동이 업무생산성 저하를 일으킬 것이라는 오해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교체를 못하고 있었다.
한국MS는 이에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윈도XP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할인행사를 벌인다. 중소기업이 PC 5∼248대 내에서 윈도 8.1과 오피스365를 함께 사면 최대 20%까지 할인해 준다.
한국MS는 "윈도XP에 대한 기술 지원 종료는 보안 공백을 의미한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오류 등의 피해를 막으려면 상위 운영체제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