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적극적인 사료가격 안정대책으로 8100억원 가량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사료비 3600억원과 곡물수입액 4500억원을 각각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지난해 농가에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5000억원을 연리 1.5%의 저리로 지원했다. 그 결과 연 12∼18%의 고리로 사료를 외상 구매하던 농가가 현금으로 사료를 구매해 약 2000억원의 이자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도 2012년 600억원에서 2013년 950억원으로 확대하고 무관세로 수입하는 사료원료 품목을 2012년 16개에서 2013년에는 22개로 확대한 바 있다. 이로 인한 사료가격 안정효과도 약 1600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겨울철 논에 사료작물을 이모작한 결과 사료용 옥수수 140만t을 수입한 것과 같은 대체효과를 낸 것으로도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