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한화가 지난 2012년 수주한 10만호 주택공사 ‘비스마야(Bismaya) 프로젝트’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10만호 주택공사로 인해 13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프로젝트가 지속됨에 따라 이와 같은 상황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한화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일부 국내외사업장의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적자를 피할 수 있었다. 주택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향후 5년간 수분양자의 월별 분할납부가 진행되며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원천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비스마야 프로젝트가 중동건설에 트랙레코드로 작용함에 따라, 여타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는 방위사업 중 차세대 유도무기 천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고 올 4분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의미있는 매출액은 2015년 경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은 2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단일방산품목보다는 마진율이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