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좌)와 볼 경합을 하고 있는 아스널 소속의 메수트 외질(우)(사진=AP/뉴시스)
아스널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1차전 홈경기에서 8강 0-2로 패해 1무 1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바이에른과 16강에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을 우선하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 탈락했던 바 있어 2년 연속으로 바이에른의 벽에 막힌 셈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날 8강 진출 좌절 외에도 메수트 외질까지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더 컸다. 외질은 바이에른전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전반을 마친 이후 곧바로 토마스 로시츠키와 교체됐다. 경기 후 아르센 웽거 감독은 “정밀 진단을 받아야 알겠지만 적어도 몇 주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외질의 팀 동료이자 독일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페어 메르테사커 역시 외질의 상태에 대해 “근육 파열일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단순 타박상이 아닌 근육 파열이라면 회복에 더 많은 기간이 걸릴 수 있어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도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