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상화,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 공동 수상...공로상에 이규혁, 특별상 노진규

입력 2014-03-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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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한 시상식인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1995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우수 선수 발굴은 물론 국내 스포츠 입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스포츠 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가 최우수선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은메달을 통해 이전 노비스, 주니어 대회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권 입상에 성공하며 이른바 ‘올포디움’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소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로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우수상은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여자 3000m 계주, 1000m)을 차지한 쇼트트랙의 박승희가 차지했다. 박승희는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는 두 번이나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의 레이스를 펼쳐 큰 감동을 안겼다.

소치올림픽까지 동계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세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6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는 동•하계 종목 통틀어 국내 선수 최다 올림픽 참가 기록이다.

신인상은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결선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최재우와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가 차지했다. 심석희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금, 은, 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우수지도자상은 이상화의 지도자로서 올림픽 2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형호 코치가 수상했다. 우수장애인 선수상은 2013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00m 휠체어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규대가 차지했다. 김규대는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특별상은 1500m 세계 신기록 보유하고 있지만 소치올림픽 이전 골육종 진단을 받아 안타깝게 출전이 무산된 노진규(쇼트트랙)가 수상했다.

<사진=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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