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미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 검토

입력 2014-03-12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그룹이 미국의 다우케미칼이 매물로 내놓은 매출액 5조원 규모의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

12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다우케미칼이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에 나선 기초화학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인수 자문사로 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를 내정했다.

한화케미칼은 “인수 추진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로 다우케미칼의 매각 전이 본격화돼야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수 검토 중인 기초화학사업부는 염소, 가성소다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매출 규모가 대략 5조원에 이른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은 1897년 허버트 헨리 다우에 의해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세계 화학제품 시장에서 독일 바스프와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기초화학 사업군을 부분 매각 또는 분사하고, ‘케미칼’이란 단어가 들어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다우케미칼은 1969년 충주비료와 합작해 한양화학(현 한화L&C)을 세웠고, 1975년에 100% 출자사인 한국다우케미칼을 설립한 바 있다. 한화케미칼은 두 회사를 모두 사들여 현재의 한화케미칼로 만들었다. 만약 이번 M&A가 성사된다면 글로벌 기업 수준의 기초화학 사업부를 보유하게 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인수 금액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7,000
    • +3.62%
    • 이더리움
    • 5,094,000
    • +9.15%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4.11%
    • 리플
    • 2,062
    • +4.62%
    • 솔라나
    • 334,200
    • +3.21%
    • 에이다
    • 1,404
    • +5.25%
    • 이오스
    • 1,140
    • +2.98%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85
    • +9.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36%
    • 체인링크
    • 25,590
    • +4.92%
    • 샌드박스
    • 8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