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림사, 백두산 사찰 건립 고려

입력 2014-03-12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림사 방장 “백두산은 동소림, 북관음 불교도장에 적합한 입지”

중국 소림사가 백두산에 사찰을 건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신문망이 보도했다.

전국인민대회(전인대) 대표이기도 한 스융신 소림사 방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명) 관리위원회 주임인 셰중옌과 만나 사찰 건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회견 중에 셰중옌 주임은 백두산의 현재 정황을 설명하며 스융신 방장에게 새로운 사찰의 방장을 맡아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스융신 방장은 “백두산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산으로 백두산문화의 발원지”라며 “동소림, 북관음의 불교도장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백두산을 불교성지로 리모델링하는 것은 불교 도리를 선양하고 백두산 문화를 빛내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 방장은 “가까운 시일 내 백두산을 방문해 사원 건설과 관련된 사항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망은 현재 중국에 관음사라는 명칭을 갖춘 절은 총 세 곳이 있는데 푸타에 동관음, 싼야에 남관음이 있고 시짱포탈라궁이 서관음이라고 소개했다. 쑹산에 소림사가 있는 것 이외에 푸젠성에 남소림이 존재한다고 신문망은 덧붙였다.

한편 거란족 역사서 ‘거란국지’에서는 백두산을 백의관음이 머무른 곳이라고 칭할 정도로 백두산은 불교성지다. 중국 북방소수민족과 청나라가 백두산에 여러 차례 사찰을 세웠으나 전란으로 소실됐다. 중화민국 초기에도 숭덕사가 설립됐으나 문화혁명 기간 파괴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7,000
    • +3.62%
    • 이더리움
    • 5,094,000
    • +9.15%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4.11%
    • 리플
    • 2,062
    • +4.62%
    • 솔라나
    • 334,200
    • +3.21%
    • 에이다
    • 1,404
    • +5.25%
    • 이오스
    • 1,140
    • +2.98%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85
    • +9.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36%
    • 체인링크
    • 25,590
    • +4.92%
    • 샌드박스
    • 8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