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등급컷
12일 치러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인 3월 모의고사 수학 영어 영역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었던 데다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빈칸 추론' 문항 수가 예년처럼 7문항 출제됐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빈칸추론 문항 수를 7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듣기ㆍ말하기 문항 수는 새로운 방침에 맞춰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고 읽기ㆍ쓰기는 23문항에서 28문항으로 늘었다.
한편, 교육 전문가들은 수학 A형은 2014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으며, 수학 B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말한다.
수능보다 출제 범위가 좁음에 따라 수험생들이 느꼈을 체감 난이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수학 A형은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출제 범위에서 제외됨에 따라 '수열의 극한'에서 8문항이 출제됐다.
수학 B형에서도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출제 범위에서 제외됨에 따라 특정 영역에서 문제가 실제 수능보다 많이 출제됐다. 특정 영역에서 약점을 보이는 수험생의 경우 점수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
3월 모의고사 등급컷 소식에 네티즌은 "3월 모의고사 등급컷, 수학 영어 어려웠구나", "3월 모의고사 등급컷, 이제 시작이다", "3월 모의고사 등급컷, 모두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