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사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57)이 제23대 KIST 원장에 선임됐다.
기초기술연구회는 12일 연구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73회 임시이사회에서 이병권 부원장을 KIST 신임 원장에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이 신임 KIST 원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1989년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KIST에서 반응매체연구센터장, 환경·공정연구부장, 에너지·환경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원장직(원장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이 신임원장은 30년간 연구활동을 통해 SCI급을 포함한 국내외 저널에 논문 115편을 게재했으며 200회 이상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했다. 디젤의 개질반응에 의한 수소 제조방법 등에서 국내 특허 62건, 국외 특허 34건을 등록, 120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고활성 알킬렌카보네이트 제조용 촉매 및 제조방법`을 포함해 총 10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학술부회장, 정부출연연구소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 원장은 "앞으로 융ㆍ복합 연구 및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과제 등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연구를 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KIST가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16년 KIST 50주년을 맞아 KIST가 새로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