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앙은행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의 2.25%에서 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정치적 혼란으로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자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태국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갈등이 소비와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에는 올해 성장률을 4%로 전망했다.
반정부 시위는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는 지난달 2일 조기총선을 감행했으나 반대 진영의 투표 보이콧으로 새 내각 구성에는 실패했다.
정치불안에 태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전분기의 2.7%에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