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개발업체 킹이 76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캔디크러시사가 등의 게임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유명한 킹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IPO를 계획하고 있다.
킹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킹은 이번 IPO에서 주당에 21~24달러에 2220만주를 팔 예정이다.
킹의 IPO 후 리카르도 자코니 킹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의 지분 가치는 7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킹은 지난 2003년 설립된 후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 한달 사용자 수는 3억2400만명이다.
킹의 총 매출 가운데 4분의 3은 캔디크러시사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캔디크러시의 하루 사용자 수는 지난 해 12월 9300만명에서 올해 2월 9700만명으로 증가했다.
킹의 조정 순이익은 지난해 8억2500만 달러로 2011년의 400만 달러에서 늘었다. 매출은 지난 해 18억 달러였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