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저가 스마트폰과 LED 조명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2000원을 제시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 3억 8000만대 중 중 add-on 방식의 터치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약 1억 8000만대로 예상되고 이 중 50%는 GF1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GF1 방식은 현재 일진디스플레이와 일본업체만이 공급하고 있는데, 일진디스플레이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LED 조명 시장 개화로 그 동안 부진했던 동사의 웨이퍼 잉곳 사업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도 기대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가형 LED 전구의 출시 확대 및 백열등 판매 금지로 LED 민간 조명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 현재 동사의 LED 잉곳·웨이퍼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5%에 불과하고 이익 기여도도 거의 미미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수준의 이익 기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