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추가 발견...가격은 부르는 게 값?…가격 천차만별인 이유 있었네

입력 2014-03-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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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추가 발견, 진주 운석 가격

(연합뉴스)

경남 진주에 떨어진 운석추정 물체는 실제 우주공간에서 날아든 운석일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상의 관심은 운석의 과학적 근거와 분석 못지않게 운석의 가격에 몰려있는 상태. 그러나 분석기관과 전문가, 전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12일 경남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이틀전 최초의 운석추정 물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약 3.5km 떨어진 농가 밭이었다.

충남대학교 천문학과 이태형 박사는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구에 있는 돌은 철 성분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산화가 돼 철 성분이 별로 없다"고 말하고 "반면 우주에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철 성분이 굉장히 많고. 침식이나 풍화작용도 안 당했기 때문에 성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최초 발견된 운석 추정물체에서 이례적인 철 성분이 나오면서 운석일 가능성이 커진 것도 이런 이유다.

당초 극지연구소의 운석 분석에 참여한 서울대 최변각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인 운석의 경우 1g당 5달러 정도"라고 운석의 가격을 밝힌 바있다.

노컷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이태형 교수는 "통용되고 있는 운석 가격이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하고 "운석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돌로된 운석이고 약 5%가 쇠로된 운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로 된 운석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아서 국제적으로는 g 당 1달러 내외의 가격이 통상적이다"고 말하고 "10kg 정도면 1000만 원 정도 되는데 보존 상태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이번 경우에는 떨어진 지 바로이기 때문에 변질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태형 교수는 운석의 일반적인 가격은 정해져 있지만 희소성을 감안하면 가격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이 교수는 "이번 운석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큰 운석이라는 희소성이 있다"며 "통상적인 가격은 수천만 원 내외의 금액이일텐데, 희소성을 놓고 본다면 수억이라든가 그 이상의 가격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희소성을 떼고 순수하게 운석만을 놓고 본다면 수천만 원 정도, 그 이하의 가격이 맞는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놨다.

진주 운석 추가 발견 및 진주 운석 가격 천차만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각각의 SNS 등에 "진주 운석 추가 발견, 진주 운석 가격은 한 마디로 부르는게 값이네" "진주 운석 추가 발견, 진주 운석 가격도 가격이지만 과학적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진주 운석 추가 발견, 진주 운석 가격이 제각각인 이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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