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연철 최후, 다시 봐도 명장면..."기씨년을 멀리해라, 하지원 심경은?"

입력 2014-03-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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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연철 최후

▲사진=MBC

'기황후' 연철 최후 명장면이 연일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기황후 37회에서 연철(전국환)이 대역죄인으로 처형당하는 모습이 시청자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37회에서 연철은 타환(지창욱 분)이 백안(김영호 분)과 손잡고 정변을 일으킨 사실을 알고 "하늘이 내게 황제를 죽일 기회를 줬다. 이게 하늘의 뜻이라면 이 연철이 황제가 되겠다"며 황제를 죽이려 했다. 연철은 왕유(주진모 분)의 배신을 모르고 있었기에 사태를 낙관했던 것.

하지만 그 시각 왕유의 도움으로 도성문을 연 백안의 군사들이 궁으로 몰려왔다. 시간을 벌기 위해 냉궁에 숨어있던 타환과 기승냥(하지원 분)은 백안 덕분에 목숨을 구했고, 타환과 기승냥을 죽이러 왔던 탑자해(차도진 분)가 오히려 목숨을 잃었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리고 도주하려던 연철은 마침 왕유의 군사가 보이자 반색했지만 왕유마저 배신한 사실에 절망했다. 연철은 "날 도주시켜주면 모든 걸 주겠다"고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옥에 갇힌 연철은 기승냥에게 "대체 어떻게 황제를 변화시킨 거냐. 내 천년대계가 고작 후궁년 하나 때문에 무너졌다"”고 한탄, 기승냥은 "그 천년대계를 건 마하황자는 타나실리의 친자가 아니다"고 밝혀 연철에게 완벽한 절망만을 남겼다.

이어진 처형장에서 연철은 기승냥을 향한 독한 저주의 말들로 유언을 대신했다. 연철은 기승냥 때문에 타환이 다시금 허수아비가 될 것이며 요직이 고려인으로 채워질 것이고 황태후(김서형 분)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이리라 경고했다.

백안에게도 스스로 기승냥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죄를 물으며 "대원제국이 고려계집의 치마폭에 휩싸인 것이 원통하다"는 말을 남긴 채 죽어갔다.

'기황후' 연철 최후 명장면에 네티즌들은 "기황후 연철 최후, 전국환 열연에 소름끼쳤다" "기황후 연철 최후, 전국환 다시 봤다" "기황후 연철 최후, 다시봐도 명장면이야" "기황후 연철 최후, 죽을 때도 독설 장난 아니야" "기황후 연철 최후, 기씨년을 멀리하라 대사 대박" "기황후 연철 최후, 전국환 악역 연기 진짜 잘 어울린다" "기씨년을 멀리해라, 하지원 심경은 어떨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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