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뉴욕에 오프라인 매장‘구글스토어’를 연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크레인스뉴욕비지니스를 인용해 구글이 뉴욕 맨해튼 소호의 131 그린스트리트에 위치한 약 743㎡(약 224평) 규모의 매장 임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호는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며 샤넬, 프라다 등 럭서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장들이 즐비하다. 특히 구글이 임대할 매장은 애플 매장과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있어 애플과 구글 간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뉴욕 부동산업체 더글라스엘리먼 대변인은 “구글이 그간 소호거리에서 매장을 물색해왔으며 지난 가을에는 그린스트리트의 다른 매장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WSJ는 구글이 뉴욕의 구글스토어 통해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와 태블릿 크롬북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전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구글이 올해 말 구글글래스와 구글워치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구글스토어 개설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구글은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윈터원더랩스(Winter Wonderlabs)라는 임시매장을 열어 자사 제품을 전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