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희귀 어류 발견
▲사진 = 문화재청
제주에서 희귀 어류가 발견돼 화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3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제주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어류는 전 세계적으로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고 있는 주홍미끈망둑속(Luciogobius pallidus)의 일종이다.
크기는 3.44cm로 일반적인 주홍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하다. 또 눈은 퇴화돼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어류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국내 미기록종 어류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해당 어류가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된 뒤 급격한 유전적 변화를 거쳐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희구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제주 희구 어류 발견, 이 도대체 무슨 일이지?", "제주 희구 어류 발견, 아 진짜 못생겼다", "제주 희구 어류 발견, 무섭다 자꾸 저런게 나타나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