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국산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강화를 위해 국내 통신사 및 장비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사업자·네트워크통합(NI)·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국내 네트워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산업 상생발전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는 국산 네트워크산업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발전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ICT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 네트워크장비 업체의 경우 투자여력 부족, 품질 보증기반 취약, 글로벌 업체의 국내 시장 공세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분야, 12대 중점 실천과제에 대해 주체별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에 마련한 실천방안을 통해 2017년까지 네트워크산업 전반의 발전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부문에서 국산장비의 점유율을 50%까지 확대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협동조합을 구성 △국내 업체가 장점을 가진 경쟁력 있는 전략기술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