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2~3일, 작년에 비해서는 5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달 27일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개화하겠으며 여의도 윤중로는 다음달 15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나 벚꽃의 개화시기에 크게 영향을 주는 3월의 기온이 상순에는 평년보다 낮았고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2~3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2월 평균기온은 영상 2.5도로 평년(영상 1.1도)보다 1.4도 높았다.
반면 3월의 경우 상순 평균기온은 3.4도로 평년(3.8도)보다 0.4도 낮았다.
벚꽃은 오는 2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4월 1일~12일, 중부지방은 4월 7일~11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8일에 개화해 같은달 15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서귀포에서 4월 3일, 남부지방에서 4월 8~19일, 중부지방에서 4월 14~18일이 각각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벚꽃의 경우 기온 변동이 심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주로 개화하므로 개화시기도 매년 차이가 크며 개화 예상시기는 평균 ±2일의 오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