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8000억원, 매출액 6000억원대의 세계 최대 레미콘 기업이 탄생했다.
유진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유진기업은 레미콘 계열사인 이순산업㈜외 1개사의 합병을 5월 1일자로 발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그룹 내 동종계열사 합병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이를 통해 총 자산 8000억원, 매출액 6000억원대의 기업이 되며 레미콘 사업장을 비롯 아스콘, 혼화제, F/A(Fly Ash) 등 20여개 사업장을 보유하게 돼 생산능력도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유진그룹의 김대기 부회장은“지난 4월 매각한 드림씨티방송, BSI의 매각대금이 이달 안에 들어오면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낮아져 외형뿐만 아니라 재무구조도 건실한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국내 최고 수준의 인재를 갖춘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초우량 건설전문그룹 탄생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측은 금번 합병 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단 1주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증시에서도 대우건설 인수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도 합병 기간 중 52주 신고가인 1만6450원을 기록하는 등 연초 대비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