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현대상선 신용등급, ‘투기’직전 하락

입력 2014-03-14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최상위권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투기) 등급 직전까지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 전 단계인 ‘BBB-’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과도한 재무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 지속, 사업경쟁력 약화, 중장기 수익창출 기반 훼손 등 부정적 요인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세계 선사와의 경쟁력 격차가 벌어지며 3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두 해운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각각 1462.5%, 1186.3%까지 치솟았다. 또, 선대를 확충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차입규모가 급증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성 차입금 규모는 한진해운이 3조2000억원, 현대상선은 3조1000억원에 달한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차입금 부담은 과중한 수준으로 상환 계획에 대응하는 유동성 확보 노력이 양사 모두에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신인도 하락에 따라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 또한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5: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53,000
    • +0.68%
    • 이더리움
    • 4,696,000
    • +6.8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6.35%
    • 리플
    • 1,975
    • +25.96%
    • 솔라나
    • 362,000
    • +7.55%
    • 에이다
    • 1,234
    • +10.57%
    • 이오스
    • 972
    • +6.35%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2
    • +2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12.15%
    • 체인링크
    • 21,260
    • +3.3%
    • 샌드박스
    • 495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