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건수에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밝혔다.
WIPO는 미국과 중국이 특허출원 건수 증가세를 주도해 지난해 전체 출원 건수가 사상 최초로 20만건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체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20만5300건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세계 1위인 미국은 지난해 5만7239건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으며 지난 2007년 세웠던 최고치인 5만4046건도 경신했다.
중국의 출원 건수는 지난해 2만1516건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일본이 4만3918건으로 2위에 올랐으며 독일은 1만792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만2386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스위스가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기업 별로는 파나소닉이 2881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양대 통신장비업체인 ZTE와 화웨이가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193건으로 13위, LG전자가 1170건으로 15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