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회장은 1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및 신흥국 외화유동성으로 불확실한 요인이 지속할 것”이라며 “전자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부상, 일본기업의 경쟁력 회복, 엔저 영향으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주력 제품의 프리미엄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휴대폰, TV, 메모리 반도체, OLED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풉 개발과 기술 차별화을 강화해 1위 업체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선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에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LTE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태블릿은 대화면 시장 창출 및 전략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V 시장에도 커브드TV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강화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TV는 UHD 시장 본격화 전망 속에 UHD 커브드 60인치 이상 초대형 고부가 프리엄 제품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메모리는 첨단 공정 확대, 고성능·고부가 및 솔루션 제품 믹스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OLED는 스마트폰용 패널 중심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업그레이드된 플렉서블 제품 양산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미래성장 동력사업 성과도 가시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세트 부문은 차세대 이동통신, 초고화질, 3D, 실감음향, 에너지 효율 분야 등의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부품 부문은 차세대 첨단공정, 패키징, 멀티프로세싱, 솔루션 제품 및 플렉서블 OLED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의 주요 원천인 전자소개 개발과 확보도 적극 추진하면서 산업별 B2B비지니스 등 미래성장동력사업 성과를 가시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사내이사를 포함해 약 4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