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 보수한도액 480억 승인…작년 집행 금액비 141억↑

입력 2014-03-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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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사 보수한도액을 480억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보수한도 480억원 의결안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해 승인된 보수한도 380억원과 집행금액 339억원 대비 각각 100억원, 141억원씩 증가한 수준이다. 주총 승인 보수한도 기준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일반보수는 300억원으로 동일했지만 장기성과보수가 작년(80억원)보다 100억원 늘어난 18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등기이사는 총 9명이다. 사내이사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이인호·김한중·송광수·이병기·김은미 이사 5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이와 관련 이날 한 주주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연간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이사는 개인별 보수를 공개해야 하는데 어떻게 왜 안했냐”고 지적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이달 말에 발표하는 사업보고서에 각 개인들의 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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